안녕하세요.
하고싶은게 비행✈ 인 사람입니다.
첫 번째 시도는... 엉덩이 아파서 포기하고
두 번째 시도는 텐트치고 자기 너무 무서워서 포기했네요.
텐트치는게 숙박할 데가 없어서 그런 것이라기 보다는
돈을 좀 아끼고 싶었습니다.
그런 생각이었는데
개무섭...
이번 포스팅은
제가
'이번에는 성공한다!'
라는 생각으로 어떤 것들을 준비했고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를 좀 정리해볼까 해요.
1. 일하는 중에도 열심히
1) 자전거 코스짜기
절대 가볍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코스를 열심히 짜고
며칠만에 끝낼 것이고 하루 얼마나 달리고 쉴건지를 잘 분배해야 합니다.
표지판만 따라가다가는... 결국 큰 산이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자전거길 계산기가 있습니다.
고도랑 이런것들이 잘 나와 있으니 확인해서 써 보도록 해요~
하루만에 다 끝내겠다 이러면... 필요없죠 뭐
2) 아이템빨이라도 좋다!
아이템빨로 이겨도 좋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일단 뭐든 내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죠.
뭐 생각해보면 쓸데 없는 것들을 산게 좀 많았고..
필요한 것들을 샀죠.
① 속도계 : 페이스 조절을 위해서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케이던스 조절도 필요해요.
② 말랑말랑한 안장 : 캐나다에서 우연히 사게 되었었는데.. 부분적으로 말랑말랑한거 말고
그냥 안장 전체가 말랑말랑한게 있어요. 덮어 씌우는게 아니라 그냥 안장 전체를 바꾸게 생긴거에요.
진짜 너무 너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판매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③ 자전거 : 당연히 자전거 필요하죠. 로드 싸이클을 탈지 MTB 를 탈지 정하셔야 합니다.
보통 MTB로 많이 합니다. 짐을 실을 수 있어서요. 그런데 저는 시작이 싸구려 로드였어서 그런지
끝도 로드였으면 한다 라는 생각에 다시 로드 싸이클을 샀습니다.
④ 투어랙 : 두 번의 시도. 매번 어깨가 너무 멍청하게 아팠습니다. 이렇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투어랙 (자전거 짐칸 같은것) 을 하나 샀습니다.
이 모든것들을 외국에 있을 때 시켰는데
한국 갔을 때 쌓여있는 짐을 보며
뿌듯해 했습니다.
3) 체력이 무조건이다
진짜 매일같이 실내 자전거를 탔습니다.
(사진이 있는데 차마 못올리겠네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하루도 쉬지 않았어요.
얼마나 그랬냐면
술을 마신날도 자전거를 탔는데 술이 빨리깨서 좋긴 하더라구요...
무튼 체력입니다.
내가 준비 되지 않았는데 큰 일을 하겠다?
그것은 건방진거죠
4) 자전거 타는 방법
어릴 때부터 자전거를 타다보니 전 제가 자전거를 잘 타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내 자전거를 타는데 무릎이 너무 아픈거에요.
나중에 알아보니 그렇게 무겁게 놓고 타면 무릎이 상한다고 하더군요.
자전거를 오래 타려면 그렇게 타는 것이 아니라 보통
90rpm (케이던스)로 탄다고 합니다. 이 속도로 꾸준히 달린다고 해요.
저는 그냥 아무데나 기어를 바꿨는데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힘든데 힘들어도 계속 하다보면 습관적으로 90RPM 을 맞추게 됩니다.
2. 그 외 필요한 것들
1) 간식
: 금방 허기가 져요. 간식 있으면 좋으니 많이 챙기세요.
덕분에 살은 잘 안 빠져요.
2) 물
: 말 안 해도 당연한 것입니다.
3) 바람막이 외투
4) 짐은 최소한으로
5) 보조 배터리
6) 자전거 무게 1kg 을 줄이려 하지말고 내 몸무게 1kg을 줄여라.
네. 그래요.
정리하자면,
1. 며칠만에 끝낼지 -> 하루에 얼마나 달릴지 -> 어디서 쉴지 정하세요.
2. 기본적은 아이템은 필요합니다.
- 속도계 (케이던스 보이면 더 좋고)
- 랜턴
- 말랑말랑 안장
- 자전거 바지 (말랑말랑 들어있어서 좋아요)
- 가벼운 짐, 불가능 하면 투어랙
3. 휴대할 것
- 간식
- 물
- 바람막이 외투
- 썬크림
- 보조배터리
4. 자전거 타는 법을 아셔야 합니다.
- 로드 싸이클의 기준 90 RPM에 익숙해지세요.
- 안장 높이와 위치는 기본입니다. 무릎이 아프면 안 돼요.
다음 포스팅 부터는
4일간의 국토종주 입니다.
잘하고 계시고
좋은 결과 나올 거에요.
항상 열심히 하시는거 알고 있어요.
'💾 취미생활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자전거여행) 부산에서 인천까지 국토종주 - 3일차 (29) | 2020.05.09 |
---|---|
(🚲 자전거여행) 부산에서 인천까지 국토종주 - 2일차 (이화령) (36) | 2020.05.07 |
(🚲 자전거여행) 부산에서 인천까지 국토종주 - 1일차 (41) | 2020.05.05 |
(🚲 자전거여행) 부산에서 인천까지 국토종주 - 시도 3 국토종주 준비하기 (20) | 2020.05.03 |
(🚲 자전거여행) 부산에서 인천까지 국토종주 - 시도 2 (31) | 2020.05.01 |
(🚲 자전거여행) 부산에서 인천까지 국토종주 - 시도 1 (29) | 2020.04.29 |
너무 재밌어요
4탄 기대합니다 ㅋㅋㅋ
답글
ㅋㅋㅋㅋㅋㅋ
다음거는 진짜로 자전거 타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우와 자전거 코스도 너무 예쁘게 짜시네요^^
답글
아 ㅎㅎ 감사합니다
시각적으로 한 눈에 보는게 편해서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ㅎㅎ
우와 대단하십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ㅎ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번에는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가시네요ㅎㅎ!
답글
이번에는 진짜로 달려 봅니다! ! ㅎㅎ
정말 열심히 준비하셨군요! 드디어 3탄^^ 자전거 무게 줄일 생각말고 몸무게 1kg 줄이라ㅋㅋ 자전거여행 거리계산기 이런건 첨 알았네요. 재밌네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답글
감사합니다!
다음편에서는 열심히 자전거 타고 인천행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오우 제대로 계획을- 우와
그 와중에 손글씨가 너무 예쁜거 아닙니까
답글
아하하ㅏ...?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글씨 이쁘..다는 소리를 ㅋㅋㅋㅋㅋㅋ
다음번에는 제대로 달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닷!
와~꼼꼼하고 멋찐 계획이시네요^^
화이팅하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와!!! 대박 너무 부럽고 멋져요 ㅎㅎ
답글
오늘도 좋은 포스팅 잘보구 갑니당ㅎㅎ
답글
3차 시도도 응원합니다.
이러고 또 실패하시면 정말 실망입니다. ㅋㅋ
답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답글
와~ 두 번의 경험으로 이렇게 전문가 포스가 느껴지게 성장하는 군요.
한 번에 나흘치 쓰지 말고~ 하루 하루 자세히 포스팅 해주면 좋겠네요^^
간식덕분에 살은 안 빠져요~ 유쾌하게 웃고 갑니다.
답글
긴 여정 준비 잘 하셨네요.
말은 쉬워보이는데 사실 몇일씩 그 먼거리를 달린다는게 짐작도 안되거든요.
자전거무게보다 내몸 1kg.. 음. 쉬운게 없어 보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