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고싶은게 비행✈ 인 사람입니다.
좀 야매라고 할 수도 있는데
출발지점은 예전에 중도포기했던
별뫼쉼터였습니다.
아침일찍부터 일어나
엄마한테
ㅎㅎㅎㅎ
"태워주세요"
라고 이야기 하고
엄마랑 신나게 별뫼심터로 왔습니다.
자전거는 가벼웠고
제 짐도 가벼웠습니다.
옷도 가벼웠죠.
1. 별뫼쉼터
오랜만에 온 별뫼쉼터...
누가 자전거 튜브를 버리고 간 것 같더라구요.
다시봐도 짐은 많지만...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처음으로 날이 좋았고
기분도 좋았죠.
좋은 출발!!
2. 별뫼 쉼터 출발 후 오르막길, 그리고 꽈당 (클릿페달)
클릿 페달을.. 진짜 처음 써봤습니다.
말로만 듣던 꽈당을
출발하고 5분도 안 되어서 했네요.
어머니가 본건 아닌지 바로 돌아봤는데 다행히 안 보이셨는데...
진짜 까음짝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왜 넘어지지 ?
했는데
한번 기울어지기 시작하면
발 뺀다는 생각도 하기전에 발이 안 가니 손이먼저 가버리더라구요.
더군다나 자전거 짐때문에 뒤가 무거워서...
끌고 올라갔습니다.
역시 자전거는 끌어야 제맛!
얼마 안 올라가서 내리막길이 나오기 시작하더군요.
경사 13'
자전거 뒤가 무겁고
자전거 자체가 가벼우니
내리막 내려가는데
신나게 내려가는데
자전거 뒤가 날라가더라구요.
스키드가 쫘악..
다행히 안 넘어졌지만
식겁했네요.
그 뒤로는 별 오르내리막 없이 평지길 열심히 달렸습니다.
화장실이 있어서 잠깐 쉬기도 하고
옆에 강이 나오길래 조금 걸으면서 가기도 했죠.
3. 첫 번째 스탬프
스탬프를 다시 찍고 있었어요.
이미 찍혀 있지만
제가 들고 다니는 노트에 따로 하나씩 찍고 있었죠.
참, 도장밥이 말라있는 경우가 많으니
찍으시려거든
개인적으로 들고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길을 잘못 들르다
여기는 제가 길을 잘못 들른 곳입니다.
뻔히.. 적혀 있는데
속도가 잘 나와가지고 쭉쭉 달리다 보니
직진을 했네요.
저기 보면 직진 화살표가 있더라구요. ㅋㅋㅋ
그래서 갔더니..자갈밭.
이건 아니다 싶어서 봤더니
좀 벗어났더라구요.
5. 다시 오르막 (무심사 임도)
이 임도가 제 생각에는 부산에서 인천 국토종주 길 중에서 가장 경사가 급한 것으로 보여요.
이화령은 그저 긴거지
이렇게 경사가 급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걸어야죠
걷고 타고 반복했어요.
클릿슈즈 신으면 걷기도 힘들고 넘어질 것 같아서...
이 사진이 순서가 맞는지 모르겠는데
춘향원이라고..
진짜 고생해서 그런지
살면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집이었어요.
밥도 리필해서 먹으라면서..
하...
꼭 다시 한 번 가고싶은 곳입니다.
6. 당시 공사중인 길
이번에는 진짜 빼앵 돌았습니다.
가라고 해서 갔더니
공사중이더군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으니
인터넷에 공사중인지 아닌지 확인 한 번 해보시고 달리시기 바래요.
7. 밤이 깊었다
타다보면 알아서 밤이 깊어 집니다.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받았죠.
"뭐하노"
"자전거 타는데?"
"어딘데"
"인천가는길 ㅋㅋㅋ"
"미친놈, 또 ㅈㄹ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주에 소주 ㄱ"
대구정도 들어서야 밤이 밝아져요.
낙동강쪽은... 진짜 노잼코스
밥 맛나게 먹고
8. 잠은 면사무소?
저번처럼 무서우면 안 되니깐
잠은 면사무소에서 잤어요.
거의 못잤네요.
일단 너무너무 춥고
시끄럽습니다.
어음청...
그래서 새벽 5시쯤엔가.. 일어나서 바로 자전거 타고 다시 달렸죠 ㅎㅎ
잘하고 계시고
좋은 결과 나올 거에요.
항상 열심히 하시는거 알고 있어요.
'💾 취미생활 >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자전거여행) 부산에서 인천까지 국토종주 - 3일차 (29) | 2020.05.09 |
---|---|
(🚲 자전거여행) 부산에서 인천까지 국토종주 - 2일차 (이화령) (36) | 2020.05.07 |
(🚲 자전거여행) 부산에서 인천까지 국토종주 - 시도 3 국토종주 준비하기 (20) | 2020.05.03 |
(🚲 자전거여행) 부산에서 인천까지 국토종주 - 시도 2 (31) | 2020.05.01 |
(🚲 자전거여행) 부산에서 인천까지 국토종주 - 시도 1 (29) | 2020.04.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