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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생활/국내여행

(🚲 자전거여행) 부산에서 인천까지 국토종주 - 시도 1

by 하고싶은게비행 2020. 4. 29.

안녕하세요.

하고싶은게 비행✈ 인 사람입니다. 

 

살면서 정말 열심히 한 것들이 몇 개 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한 이유는

하고싶어서도 있지만

부끄러워서 한 것들도 있습니다. 

 

정말 될 때까지 할 것이야! 하는 생각에 말이죠.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자전거타고 부산에서 인천까지

국토종주 입니다. 

 

일단 요약하자면

3번을 시도했고

3번째가 되어서야 성공을 했습니다. 

그것도 조금 여유롭게 말이죠. 

 

끝나고 참 보람찼고

참 많이 후회도 했습니다. 

 

(🚲 자전거여행) 시도 1

(🚲 자전거여행) 시도 2

(🚲 자전거여행) 국토종주 준비물

(🚲 자전거여행) 국토종주 1일차

(🚲 자전거여행) 국토종주 2일차 - 이화령

(🚲 자전거여행) 국토종주 3일차

(🚲 자전거여행) 국토종주 4일차

(🚲 자전거여행) 국토종주를 마치고

 

 

오늘은 그 첫 번 째 도전기

 


1. 갑자기 찾아온 기회

2013년 6월이었습니다. 

대학교 방학을 하고 

학교 친구가 제가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하는 걸 알고 저한테

'국토종주할래?'

라고 물어보더라구요. 

처음에는 국토대장정인가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부산에서 인천까지 가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당시 저는 제 자전거가 10kg정도밖에 안 나가는 것에 만족하며 기뻐했죠..

어렸을 때 타던 자전거가 흔히 말하던 철TB였습니다. 

15KG은 될 것 같은 그 자전거... ㅎㅎ

 

어렸을 때 네 발 자전거가 세 발 자전거가 되고 

그러다가 그게 두 발 자전거가 되는 기억이 있을 정도로

자전거타는 것을 좋아했고

어렸을 때부터 자전거를 타왔죠.

 

그런 생각 뿐이었습니다. 

자전거 타는게 뭐 어렵겠어? 

 

2. 자전거를 가지고 경인아라뱃길

그렇게 저는

집에서 자전거를 고속버스에 싣고

서울(인지 인천인지) 까지 가서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고

경인아라뱃길로 갑니다. 

 

근처 지하철에 내려서 자전거를 타고 더 들어가야 했었는데... 

갔다가 돌아오는 길을 중복하였죠.

 

 

 

 

 

 

 

 

 

 

 

 

 

3. 시작은 경인 아라뱃길

 

정말 많은 것들에 놀랐습니다. 

하나는 친구의 자전거

ㅎㅎㅎㅎ

제 자전거는... 중고로 샀을 때 당시

10만원도 안 줬던 것 같은데

친구의 자전거는 

150만원?? 

오래전이라 기억은 안 나지만 그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자전거도 자전거고

옷이니 헬멧이니 고글이니... ㅎㅎ

 

바지도 다르더라구요

엉덩이가 푹신한 .. 하

 

 

 

 

 

 

함께 간 친구...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했네???

 

 

 

 

 

 

 

뭐 저는 그런 장비빨 뭐가 준비하겠어. 

열심히 달리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당차게 열심히 달렸습니다. 

 

뭐 어려울게 있겠어!!!!!!!

 

4. 어려움이 시작되었다 (엉덩이 개아파)

 

일단 전 멍청이었습니다. 

너무 쉽게 본 거죠.. 하

633KM 가 어느정도 되는지 생각을 못했고

그냥 페달만 밟으면 된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려움의 첫 번재

1) 어깨

뭣도 모르고 등가방을 배낭을 메고 갔는데

그것조차 엄청 무거웠습니다. 

어깨가 정말 아프더라구요.

안에 텐트도 있었는데 말이죠

 

2) 추위

따뜻할 것이라는 생각에 민소매티를 입고 갔는데

비가 오더군요

으마으마하게 추웠습니다. 진짜

굴다리 밑으로 가는데 위에 차가 지나가면서 물을 한 번 뒤집어 썼는데

하...

그렇게 추울 때 아래의 부대찌개를 먹었죠 ㅎㅎㅎㅎ

 

3) 썬크림

썬크림 안 들고 갔네요. 

하루종일 ... 민소매로

팔과 목이 어음청 따갑더라구요

 

4) 엉덩이

이거 미칩니다 진짜. 

이거때문에 미쳐요

2시간 정도 타니깐 엉덩이가 미치도록 아파왔습니다. 

수건을 깔고 앉아도 미치도록 아팠죠. 

그래서 5시간동안 자전거 서서 탔어요.

 

친구랑 자전거를 한 번 바꿔서 탔는데

못타겠다고 얼마 안 돼서 바꿨습니다

 

 

하...

예전 인스타에 이렇게 올렸었는데...

 

"ㅇ ㅅㅂ ㅇㄷㅇ ㅈㄴ ㅇㅍ"

 

....

진짜 아파요

욕나와요

 

 

 

 

 

 

 

 

 

 

 

5. 그렇게 그 날 130 KM 정도 탄 것 같네요. 

그리고 말했습니다. 

 

못하겠다. 집에 가야겠다. 라고 말이죠. 

 

그 때 살면서

거의 포기란걸 처음 해 본 것 같아요. 

분명 처음은 아니겠지만

어지간하면 끝까지 한다!!

라고 하는 성격인데

 

진짜 이런 포기는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엄청 부끄럽더라구요. 

그런데 

집에가니 편안하더라구요.

 

그 때는 그렇게

앞으로 자전거 안 타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자전거를 안 타는 이유만을 혼자서 계속 만들어 대고 있더군요. 

 

그 뒤로 부끄러워서 그 친구 얼굴도 잘 못봤던것 같네요. 

그 친구는 완주하고 메달 받았더라구요.

하.. 그랬었죠.

 

 

저는 준비가 부족했고

너무 만만하게 보았습니다. 

저를 과대평가했고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죠.

어떻게 하든 오기로만 하면 될 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오기로 하기에는 제가 약했던 거죠.

그래서 1보 후퇴 했네요. 

 

다음 포스팅은 두 번째 시도입니다! 

 

 

 

잘하고 계시고

좋은 결과 나올 거에요.

항상 열심히 하시는거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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