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u Huaraz, 남미여행 4일차.
2020/03/10 - [해외여행] - (남미 여행) 와라즈 69호수 (이곳은 꼭 가야해!)
69호수 다녀 오면 정말 녹초다.
엄청 힘든 놀이기구를 하루 종일 타서 진이 쭈욱 빠진 느낌 이랄까?
정말 배는 고프고 피곤하고, 그냥 잘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기에는 너무 아깝다.
같이 갔던 친구들와 저녁식사 할까? 라는 이야기를 하며 조금 걸었다.
딱히 찾아보고 간 곳은 아니었다.
밖에서 건물을 봤는데 남미의 느낌이 아니었다.
유럽이라면 유럽과 가까운 느낌이었다.
비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비싸봤자 얼마나 비쌀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이 저녁시간에 연 곳은 이 곳 밖에 없는 것 같았다.
숙소 Akilpo 에서 멀지 않은 거리라서 그나마 가장 안전한 곳이 여기일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지도는 가장 아래에 Link 걸어두었다)
와라즈 거리도 그렇고 건물도 그렇거 엄청 후줄근 한데, 이 곳은 그렇지 않았다.
앉자마자 나오는 메뉴판.. 와
여기 남미 맞니? 하는 생각
가격은.. 진짜 저렴하다
피자 한 판 해도 5~6달러 정도 안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맥주도 당연히 저렴한 가격이었다.
원래 술을 자주 먹지만,
여기서는 피자가 너무 너무 맛있어서
맥주보다 피자를 더 맛있게 먹었다.
이 레스토랑이 좋았던 것이
들어가자 마자 화덕 태우는 냄새가 났다. 뭐랄까..찜질방 느낌이랄까나?
이런 화덕은 실제로 처음 봤지만
진짜 신기했다. 엄청 간단하게 하면서 빠르게 나오는 피자라니...
얇은 피자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여기서는 예외... 진짜 너무너무 맛있었다. 69호수 등반이 한 몫 했겠지?
(Italy Napoli pizza 보다 낫다는 생각이...)
와라즈는 그나마 치안이 좀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남미에서 밤늦게 돌아다니는 것은 정말로 위험하다. 그래서 같이 다니는 사람들과 같이 다니는 것은 필수.
술도 너무 많이 마시면 안 좋지만....
여기 너무 맛잇어 진짜...
남미 여행하면 이런 말을 한다.
시계 방향으로 여행 하는 사람들은 점점 먹을 것들이 많이 생기고 저렴해지며
반시계방향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점점 먹을 것들이 사리지고 비싸지기만 한다고..
정말 먹기 좋은 곳 중 한 곳이 페루와 볼리비아 라고 생각한다. 그것도 저렴한 가격에.
혹시 와라즈에 갔거든 꼭 이 식당을 들러서
피자와 맥주를 많이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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