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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생활/해외여행

(남미 여행) Huacachina, 와카치나에서 하루를 (낮은 또 다르다)

by 하고싶은게비행 2020.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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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 7일차

이 맘 때면 벌써 7일이나 되었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지도 못하게 같이 다니던 동행은 없고

나는 내 스케쥴을 맞춘다고 뭐하지? 하는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내가 묵었던 게스트하우스는 Wild olive

식당에 Guest house 를 가지고 있던 곳이라 맛있는 조식을 먹을 수 있다.

2020/03/10 - [해외여행] - (남미 여행) 사막, 오아시스의 도시 와카치나! 만족도가 너무 높은 곳

 

(남미 여행) 사막, 오아시스의 도시 와카치나! 만족도가 너무 높은 곳

내가 거기서 들었던, 여자 동행의 말을 붙힌다. "여기를 고민 했었는데, 와보니 다른 어느 곳보다 좋다. 가능하면 며칠 더 있고 싶은데 스케쥴이 끝나 그럴 수 없는게 너무 아쉽다" 고산지대에 무슨 사막이... 하..

flyphx.tistory.com

 

 

 

 

아침부터 여유 그 자체다. 

정말 여유롭다. 

남미 여행의 매력은 Activity 이지만 가끔 쉴 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와카치나는 버기투어를 제외하고는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여행 장소이다. 

이 날 하루 종일 정말 여유롭게 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한국인의 정서인지, 아니면 나의 여행 스타일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38시간 정도를 비행기에서 있으며 온 곳인데

가만히 있다니.. 이건 말이 안 돼! 

라는 생각을 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는 했다.

왜냐면, 이카로 갔다가 아레키파로 가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글을 쓰면서 언급한 말인데, 이상하게 여기는 장거리 버스가 저녁에만 운행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승객에게 좋기는 하다. 저녁에 타서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부터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이니깐... 그런데 버스 기사는...?? 버스가 멈추는 것을 보지 못했다. 12시간씩 운전할 때도 있는데.. 버스가 쉬지를 않는다.... (이런 것들을 보면... 예전에 와라즈 가는 버스가 절벽으로 떨어졌다 라는 기사가........)

 

아레키파행 버스를 탈 시간이 좀 있었기에 이카에서 있기보다는 와카치나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어디 가지 않고 이 곳에 남아 있기로 했다.

 

 

 

 

 

 

와이파이가 되는 곳이었고

아침은 먹었고,

무엇을 할까? 하다가

태블릿 PC를 꺼냈다.

(당시에는 I pad 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태블릿pc를 자주 사용했는데 정말 좋은 것이었다 나에게는)

 

 

 

 

 

이것저것 정보도 찾고

글도 쓰고

가계부도 쓰면서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어제 그 동행분과 마시던 맥주를 찾았다. 

 

쿠스케냐.

그 분이 이걸 마시더니

"이거 작업주네!"

라고 했는데 그 뒤로 내 입에서 작업주 라는 말이 붙었다. 좀 달달하고 도수가 있는 술은... 응!

 

 

남미를 돌아다니다 보면 실팔찌가 정말로 많다. 

저렴한 가격이고 

가격을 어느정도 맞출 수 있어서 이것들을 사는 재미에 빠졌던 적도 있다.

 

이 아저씨에게 팔찌 몇 개를 구매했다. 

저 옆에 애기는 아저씨 딸이라던데.. 

어쩜 그렇게 안 닮았던지... 

 

맥주를 마시며 오아시스를 보면서 앉아 있다가 심심해 그림을 그렸다. 음.. 역시 어렵구나 라는 생각으로 있었는데

어떤 여자분이 나를 보고 사진을 찍었나보다. 조금 뒤에 나를 찾아오더니

"저기요! 그림 그렸죠! 저좀 보여주세요! 저도 그렸어요!"

하면서 자기 사진을 보여주더니 그게 얼마나 웃기던지 ㅋㅋ

그림을 그렸다고 해야하나 나는...

그 사람은 정말 거시적이었고, 나는 정말 미시적이었다. 

나는 바로 앞에 것들만 그렸지만 그 사람은 모든 것들을 그렸었다.

그걸 보면서 아 사람은 이렇게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친구랑은 아직도 연락을 하고 있다. 거기서 참 고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나중에 볼리비아 우유니에서 한 번 더 만나게 되었으니깐)

 

 

 

 

조금만 더 거다가 사막 위를 걸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모래 위를 걸었다.

여기 있는 강아지... ㅋㅋ

팔자 좋다

 

페루와 볼리비아 만을 돌아다녔지만

남미에 참 들개들이 많았다. 온전한 개는 없었다. 전부 피부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나마 여기 개들은 괜찮았다. 

당시 광견병이 돌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연락을 받기도 했는데.. 

일단 이 개는 아니었나봐.

 

조금 올라가보면 마을이 보인다

그리고 옆에서 

몇몇 애들이 샌드보딩을 즐기고 있다. 

정말 쟤들은 잘 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나는 탈 줄을 모르니

 

알고보니 내가 지내던 숙소에서도 어느정도 돈을 내면 보드를 빌려 준다고 했다.

당시 왜 그렇게 돈을 아끼려고 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냥 앉아서, 가만히 앉아서 마을을 쳐다보고 있었다.

조금 지나니 해는 떨어졌고

 

배는 고프고

 

 

알고 간 것은 아니었다. 잘 알지도 못했고.

내가 있던 게스트하우스가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했다. 

짐도 맡겨 놓았겠다 

요리 하나를 시켜 먹었는데

오!!

맛있어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거기 있는 Cruz del sur 에서 

아레키파행 버스표를 끊은 뒤

와카치나를 떠났다. 

(휴대폰으로 개인이 Cruz del sur 버스표를 끊을 수 있기는 한데, 그렇게 되면 가장 빠른 버스표는 다음 날 버스표였다. 그래서 당일 예매는 불가한데, 거기 있는 직영점에 가게 되면 당일 버스표도 바로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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