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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과 공부/FOI + 공부법

내 아이가 공부를 안 하는 이유/ 동기부여

by 하고싶은게비행 202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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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고싶은게 비행인 사람입니다. 

티스토리를 쓰면서 시작글을 이렇게 쓰다보니

어떤 분이 '비행님' 이라고 불러주시더라구요.

 

비행이라는 이미지가 예전에는 나쁜 이미지로 박혀 있었는데

그렇게 불러주신 뒤 

'그 별명에 대한 느낌이 뭘까?' 혼자 앉아 생각해보니

괜히 웃음이 나올 정도로 좋은 별명인 것 같네요.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불리운다는게 참 마음에 드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오늘 쓸 글은

공부법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냥 쓰고싶은 글이라고 할까요? 

사색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건 전문적으로 서적을 찾아서 쓰는 글이 아니라

제 개인적인 경험을 떠올리며 쓰는 글입니다.

그래서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맞았으면 좋겠네요!

 


얼마전에 주변 산에 등산을 다녀 왔어요.

동기 형과 다녀오는 길에 그 형이 영어영문학과를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런 질문 하나를 던졌습니다. 

나 : "형, 영어과외 해봤어요?"

  형 : "응 해보긴 했지?"

나 : "어때요? 재밌었어요?"

  형 : "왜?"

나 : "한국가서 취업준비 하다 보면 분명 돈 없어서 궁핍할텐데,

어짜피 궁핍해야 할 거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것 하면서 

돈 벌면서 취업준비 할 생각이거든요.

그게 바로 영어과외!! "

  형 : "뭐랄까.. 재밌기도 하지. 그런데 확실히 어려워. 누군가를 바꾸는게 

절대로 쉬운게 아니거든? 내 마음대로 되는것도 아니야. 

그래서 정말 어려워. 그래도 뭐... 간혹 재밌을 때도 있었어 ㅋㅋ"

 

 

그럴 것이라 생각은 했는데 역시나 어렵긴 한가보다라고 생각하다가 

그러다가 이런 대화를 다시 나눴어요.

 

나 : "형, 그런데 형은 고등학생때 동기부여를 뭘로 했어요?"

  형 : "없지"

나 : "네?? ㅋㅋㅋ "

  형 : "없어. 아니다. 제대로 생각해보면... 

솔직히 말하면 나는 없거든? 

그런데 과외하면서 알았는데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는 [부모]"

나 : "와...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

 

 

저 말에 틀린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 경우에만 해도

꿈을 높게 꾸라고 하면서 '어떤 꿈을 꿔야 하는거지?'

를 모르고 있었어요.

 

행복은 성적순 이라는 말을 믿고 싶지 않았지만

그런 말을 자꾸 들으면서

'그래 이 성적이 내 행복의 정도구나' 라는 생각도 가끔 했죠. 

 

내 성적은 이정도 밖에 안 돼서

저는 비행기는 조종할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그냥 하라는 공부 적당히 하다가

 

고등학교 3학년 여름 방학 때

해양대학교를 나와 선박회사에서 일하게 된 사람을 알게 되고

거기에 자극받아 공부를 한 뒤 그 대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분이 제 동기부여였죠. 

 

동기부여? 

"꿈이 뭐에요? 뭐가 되고 싶어요?"

분명 그런 것들을 목표로 잡고 있으신 분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Vivid dream 이 얼마나 좋은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어떨까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내 눈에 보이는

부모나 형누나 에게로 갑니다. 

내 동기 부여는 그 사람들이 되는 것이지요. 

 

저는 여기서 부모가 하는 

"공부해라" 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부모가 얼마나 같이 꿈을 꾸게 해주느냐 를 말하는 겁니다.

 

그런게 없으면?

동기부여자체가 없을 수도 있어요. 

그저 그러려니 하는 것이고

남들이 하니깐 하는 것이고

 

공부 잘 하는 애들은 다를 수도 있어요. 

성적을 받는 것이 재밌거든요. 

그런데 3등급~ 이후정도 중간정도 되는 사람들은?

그런게 딱히 없어요. 

오답노트 만들 수도 없을정도로 틀리는게 나올 수 있는데

어떻게 점수 매기는 재미를 가질 수 있을까요?

 

말밖에 없는 "공부하라"는 절대로 장기적인 동기부여가 되지 않습니다.

함께 공부해주거나

함께 해주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어요. 

빠르면 빠를 수록 좋죠.

 

고기도 먹어본 놈들만 먹을 줄 안다고 하죠.

아직 고기를 먹어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사먹어봐 사먹어봐 라고 해봐야 

애들은 돈이 없어요. 

부모님들이 같이 가줘야 합니다

좋은 추억은 덤이죠.

 

 

 

(대학생들은 세상을 더 많이 보기 때문에

정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부모가 되지 않을 수 있어요)

 

 

 

대학생 미만의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는

부모 입니다

 

공부하라고만 하지 마시고

무언가 같이 해주시길 바래요. 

 

부모가 받는 고통만큼이 아이에게 해주는 노력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받는 행복만큼 부모들이 해준 좋은 결과이고 노력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와 함께 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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