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창문에 구멍이 났어요.
막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하고싶은게 비행✈ 인 사람입니다.
비행기를 타서 창문 밖을 보다가 보면
이렇게 구멍이 나 있어요.
왜 만들어졌을까요?
1. 비행기 창문의 구조
일단 비행기의 창문틀은 살짝 타원형이구요,
아크릴로 된 3중창으로 된 창문입니다.
1) 비행기 창문이 타원형인 이유
1953년 5월 비행기가 공중에서 분해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사건 조사에 나섰고 비행기 구조에서 사각형 창문의 꼭지점 부분이 가장 취약하여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사각형으로 될 경우 힘이 한 점에 집중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받는 힘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둥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2) 3중창인 이유
만약 두꺼운 한 겹의 창일 경우 창문이 깨지게 되면 창문이 모두 뜯겨 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한 번에 뜯겨나가게 되면 급하게 감압이 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구조적인 결함이 발생할 수 있으며
동시에 사람에게는 허파를 포함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압변화로 인해 창문이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2. 항공기 내 외부의 압력차 그리고 순항고도에서 온도
1) 압력
공기가 누르는 힘을 기압이라 합니다.
고도가 올라갈 수록 이 기압은 낮아지게 됩니다.
기압이 낮아질수록 기체는 팽창하게 됩니다.
과자봉지를 가지고 비행기 이륙 후 먹으려고 보면 빵빵하게 불어있는 것처럼요.
비행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비행기는 잘 seal 되어 있는 껍데기 입니다.
비행고도가 증가할 수록 외부기압에 비해 내부기압은 커지게 되고 팽창하려 합니다.
18,000 feet 에 올라가게 되면 거의 0.5 기압이 되구요..
이 고도보다 훨씬 높은 30,000 feet 정도에서 비행은 이루어지죠.
이 때 비행기 내부는 8,000 Feet 정도의 Cabin pressure 를 유지합니다.
2) 온도
Aviation weather 에서 제공하는 Wind/Temp aloft 입니다.
30,000 feet 에서
바람은 220 @50 kts/ -38℃ 입니다.
엄청 낮은 온도네요.
3. 창문에 구멍이 난 이유는?
이 구멍은 Breather hole 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압력조절
기내에서 심각한 기압변동이 발생 하였을 경우 (폭발과 같이)
상대적으로 약한 창문이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내부 기압이 급상승하게 되면
이 구멍이 없을 경우에는
3중 창이 모두 깨져 버리지만
구멍이 있을 경우에는
구멍을 통해 공기의 흐름이 생기면서
바깥쪽 판만 깨지게 됩니다.
2) 온도조절
위에서 봤지만
현재 30,000 Feet 에서의 온도는 -38℃이며 기내의 온도와의 차이는 약 60 ~ 70℃ 정도가 납니다.
이 온도차는 성에를 만들게 됩니다.
구멍이 없을 경우 창과 창 사이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성에가 발생하기 쉬우나
구멍을 통하여 공기가 흐르게 하면 온도차를 줄여 성에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잘하고 계시고
좋은 결과 나올 거에요.
항상 열심히 하시는거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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