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지갑수선까지 했는데
테두가 거칠거칠 하고 뭔가 떨어져 나간 느낌이 들어
보기에 좋지 않네요.
그래서 기리매를 했어요
0. 재료준비
0) 기존 기리매를 뜯어낼 것들
- 저는 칼과 큐티클 제거하는 것을 이용함
1) 기리매 약품 (개당 2천원주고 구매)
2) 유광코팅액 (개인적으로 추천)
3) 인두 (저는 그냥 인두사용)
4) 사포
5) 면봉 (스펀지쓰면 좋대요)
1. 기존 기리매 큰 부분 뜯어내기
기존에 있던 기리매를 뜯어내야 앞으로 더 오래 쓸 수 있고
새로운 기리매가 잘 묻어난다고해요.
처음에는 접는 부분만 뜯어내고
그 부분만 기리매를 할까 했는데 부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다 뜯어버렸어요.
일반 가정에 전문장비는 당연히 없었고
제가 사용한 것은
커터칼과 큐티클 제거하는 것이었어요.
가죽 찢어질 수도 있으니
섬세하게 제거해주면 됩니다
뜯다보면 두 가죽이 붙은 곳의 높이차가 있는데
그 곳은 더 조심해서 파주세요
2. 조금 더 세밀한 부분 파내기
큰 부분을 파내고나면 격차가 있는 부분이나 엣지부분에 조금씩 묻어있어요.
그런 부분은
사포로 긁어냈어요.
1200방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집에 있던 사포가 400방짜리랑 1000방 그리고 micro 가 있었기 때문에
대충 그걸 사용해서 긁어냈어요
3. 사포로 살짝 긁어주기
유튜브보니 1200방으로 살짝 글어주면 그 부분에 기리매약품이 잘 베인다고해요.
하다보니
가죽에 방향이 있는데 그 쪽으로 긁어주세요
4. 기리매약품 처리하기 1~ 3차
기리매약품을 바를 거에요.
스펀지를 쓰면 좋다고 하고 실제로 그런 것 같아요.
저는 면봉을 썼는데
면봉에 그 털들이 묻어나와서 굉장히 별로에요.
그렇지만 일단 저는 면봉으로도 했어요.
1차를 얇게 바르고
물기가 가실 정도로 마르고 나면
인두로
가죽의 결을 따라 지질거에요
이 작업은 울퉁불퉁한 면을 골고루 해주는 것도 있고
동시에
기리매 약품이 가죽에 묻어나게 하기위한 작업입니다.
전 처음이라 그런지 약품이 덩어리째로 떨어져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약품 바르기 → 마르기 → 인두질
이걸 3 번 정도 하면
어느정도 기리매가 올라와요
5. 필요에 따라서 기리매약품 더 바르기
제가 처음 지갑을 샀을 때는 엣지가 제법 두꺼웠기 때문에
저는 많이 많이 바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더 더 발랐어요
바르고 나서 최소한 10분 정도는 말려주세요. 그래야 기리매를 더 올릴 때 약품이 같이 떨어져 나오지 않아요
6. 유광코팅하기
이 작업은 마지막 기리매 약품을 바르고 시간의 여유를 두고 하길 바래요
여유가 있다면 1시간 정도??
유광코팅은 굉장히 편하기 때문에 맘편히 슥슥 바르면 돼요.
종종 기포가 생기기도 하는데
바르던걸로 눌러주면 사라져요
7. 주의사항
마스킹테잎 쓰지마세요 ~
일단 가죽도 상할 뿐더러
…. 기리매가 테이프 떼면서 같이 떨어져 나왔어요
기리매는 정성이에요
섬세하게 또 섬세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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